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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왕

[공포] 꿈과 현실의 경계

비공개 0 134 06.29 11:3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20대 초반에 겪었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당시 저는 한 호텔에 취직을 하며 기숙사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어째서인가 매일 밤마다 가위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꿈속에서 한 남자가 나오는데, 너무 무서웠지만 남자가 헤를 끼치는 겄도 아니었고


매일밤 뭐라고 말을 거는데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뭔가 낯이 익는 사람 같은데 전혀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성수기가 끝나고 3박 4일 휴가를 받아 본가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집밥도 먹고 가족들과 술도마시고 친구도 만나며 놀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날 밤, 전날 너무 달려서 그런지 너무 피곤하고 몸도 무거워 일찍 누웠습니다.


그런데 잠이 잘 오지 않아 뒤척였고 결국 쇼파에서 잠들게되었죠.


근데 그 때 꿈을 하나 꾸게되었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있었고, 늘 보였던 남자는 제 옆에서 절 보고있었죠.


그런데 그 남자의 표정이 평소와 달리 심상치 않았습니다.


엄청 심각하게 뭔가를 소리치고 있었는데 귀가 먹먹거리며 잘 들리지 않았죠.


그 때 무슨 전화벨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나는 그런 소리가 아니라 구식 전화기에서 나는 따르릉 소리였죠.


그 소리가 현실에서 들려오는 느낌이었지만 꿈속에서도 울리고 있었습니다.


뭔가 잠에서 깰듯 말듯 한 상태에 들어가자 갑자기 남자의 얼굴이 변했습니다..


머리에서부터 피가 주르륵 흘렀고 얼굴엔 찢긴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가 하는 말이 갑자기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니 방으로 들어가서 문 잠그고 숨소리도 내지마!! 절대 열면 안돼!!!"


꿈에서 깬 전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고


아까 남자가 외친 소리가 아직도 머리속에서 거칠게 울리고 있었습니다..


전 그 남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정말 큰일날 것 같았고


곧바로 제 방으로 뛰어들어가 문을 잠갔습니다.


그러자 문 밖에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가 문앞에서 멈추자 이번엔 한 여자의 흐느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문 좀 열어줄래....?"


온몸에 소름이 돋고 숨이 막혀왔습니다..


그 남자가 열지 말라고 하지 않았더라도 도저히 열 수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그 여자의 목소리에 맺힌 악과 분노가 무서웠습니다..


"부탁이야.. 나 문좀 열어줘..."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입을 막고 숨을 참았습니다.


숨을 내쉬는 순간 문이 제멋대로 열릴 것만 같았습니다.


"문열어.. 문열어!!!

문열라고 미친년아!!

도대체 니년이 어떻게 안거야!!!!"


한창을 울부짖던 여자는 나중에는 절규에 가까운 소리로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버티던 저는 누가 절 밀치듯 꿈속에서 튕겨나듯 깨었고


전 쇼파가 아닌 제 방문 앞에 문을 잠그고 서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현실이라는 느낌이 강했고


문앞에는 그 무서운 느낌이 더이상 없었습니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다음에 깼을때는 동생침대였습니다.


아마 무서운 마음에 동생방에 와서 잔것 같았습니다.


아침을 먹는 도중 엄마가 왜 새벽에 방문을 시끄럽게 두드리냐고 묻더군요..


그순간 소름이 돋고 어젯밤 그 꿈이 생생히 떠올랐습니다.


저는 결국 어머니께 그간 꿨던 남자의 꿈과 어젯밤 꿨던 무서운 경험을 이야기했고


제 이야기를 듣던 엄마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고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점심쯤 고모가 오셨고 저희는 고모가 안내해준 한 무당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무당집에 도착하여 방문에 들어가자 무당이 혀를 찼습니다.


"쯧쯧.. 어제 문 열었으면 그대로 죽었겠구만"


저희 셋은 모두 그자리에 얼었습니다.


아무런 말도 미리 언질을 주지도 않았는데 무당은 이미 알고있었습니다.


무당은 얼어있는 저희를 무당 앞에 앉게 했고 무당은 하나씩 설명해줬습니다.


저에게는 두명의 귀신이 오랫동안 붙어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어젯밤 악귀고


다른 하나는 저를 지켜주는 젊은 남자 귀신이라고 하더군요..


무당이 마치 그 남자 귀신을 보듯 제 뒤쪽을 살펴보더니 입을 열었습니다


"그 악귀를 막으려고 고생했구만.. 상태가 말이아니야..

혹시 최근에 너희 집안사람중 누가 죽은적있어?"


어머니는 손을 벌벌 떨면서 핸드폰을 꺼내 한 사진을 무당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무당은 고개를 끄덕였고 어머니가 제게 말씀했습니다.


그 남자는 작년에 돌아가셨던 저희 둘째 삼촌이였습니다.


제가 친가쪽에서는 첫째라 그런지 어릴적 삼촌은 절 잘 돌봐주셨습니다.


전 그런 삼촌의 얼굴을 기억해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감사함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가위는 단 한번도 눌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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