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딸] 루나 in 데님 핫팬츠

32,000원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옷은 데님 핫팬츠, 이른바 청반바지입니다.
역시 맞는 사이즈는 아동의류 밖에 없으므로 아동의류 이월 상품 코너를 이잡듯 뒤져서 찾았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뒷주머니 크기가 좀 어정쩡해 보이는 군요. 뭔가 작은듯...
그래도 막상 입혀두면 적당한 크기이긴 했습니다.
역시 사이즈는 루나양에겐 조금 큰 130입니다. 더 큰 건 많은데
120은 커녕 130도 이것 하나 남은 거 겨우 찾았습니다.
어차피 반품할 일도, 중고로 되팔 일도 없을 거 같으니 거추장스러운(?) 것들은 전부 잘라 버려야 겠습니다.
빠르게 착용샷 들어 갑니다.
역시나 아동복은 어쩔 수가 없군요.
허리 밴드 때문일까요? 아동복스러운 디자인을 벗어나지 못하네요.
그나마 스판끼가 조금 있는 슬림핏 바지라서 다행입니다.
제법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맛이 있습니다.
허리 윗 부분이 너무 허전한거 같아서 천쪼가리 아무거나 걸쳐 놓았는데
의외로 그럴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네요.
허리를 좀 더 구부린 자세를 취해주니 탄력있는 엉덩이가 도드라져 보이네요.
진짜 딱 맞는 사이즈였다면 훨씬 보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로아양에게도 살짝 착용을 해 줘 봤는데..
풍만한 엉덩이 덕분에 착용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리 부근에서 너무 압박이 심해 모양이 잘 안살더군요.
그나마 스판끼가 있는 원단이었기에 망정이지,
오리지널 데님원단에 이 사이즈였다면 입히려다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대충 이런 느낌으로 초미니 핫팬츠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가능하다면 크기도 조금 줄였으면 싶기도 하구요.
머나먼 미래의 일 같지만 말이죠.